코스피, 장중 상승 전환…삼성전자 5일 연속 하락세

전거래일 대비 0.85%↑, 2581.52 거래중
개인·기관 ‘사자’ VS 외국인 ‘팔자’
업종별 상승 우위, 시총상위 혼조 흐름
삼성전자 52주 신저가, SK하이닉스는 2%대 강세
  • 등록 2024-10-07 오전 11:42:15

    수정 2024-10-07 오전 11:42:1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중 5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약세 흐름이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21.81포인트) 오른 2591.52에 거래중이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증시를 견인 중이다. 개인이 1544억원, 기관이 9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81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시장 예상대비 강했던 고용지표 발표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16포인트(0.81%) 오른 4만2352.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0.90%) 뛴 5751.0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9.37포인트(1.22%) 상승한 1만8137.85에 장을 마쳤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하는 등 중동이 불확실성에 휩싸이면서 유가는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7달러(0.91%) 오른 배럴당 74.38달러에 거래 마쳤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향해 유전 공습 외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유가는 상승폭을 낮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중동 불확실성에도, 9월 고용 서프라이즈 등으로 상승했다”며 “이번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잠정실적, 중국 증시 개장 이후 아시아 지역의 수급 변화 등에 관심이 몰릴 전망”이라 내다봤다.

업종별 상승 우위다. 철강금속과 화학이 2%대 오르는 가운데 기계와 전기전자, 제조업이 1%대 상승 중이다. 유통업 비금속광물, 금융업, 운수장비, 의료정밀 음식료업 등은 강보합권이다. 반면 운수창고, 전기가스, 통신업, 의약품, 건설업은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5일 연속 하락하며 6만원대에서 힘겨루기 중이다. 장중 5만9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저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대 상승 중이며 현대차(005380)도 1%대 강세다.

종목별로 TCC스틸(002710)이 24%대 오르고 있으며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이 22%대, 인스코비(006490)가 17%대, 백광산업(001340)이 16%대 오르고 있다. 반면 사조산업(007160)과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SH에너지화학(002360)은 5%대 하락 중이며 크래프톤(259960)과 HD현대중공업(329180)이 4%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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