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풍력발전 국제회의 개최…28일까지 현안 논의

아태 풍력에너지 서밋 개회
  • 등록 2024-11-26 오전 10:47:40

    수정 2024-11-26 오전 10:47:40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풍력발전을 주제로 한 국제행사가 국내 처음으로 인천에서 열렸다.

인천시는 26일 오전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아시아·태평양 풍력에너지 서밋’ 개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유정복(왼쪽서 8번째) 인천시장이 26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풍력에너지 서밋’에서 우원식(왼쪽서 9번째) 국회의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이번 행사는 28일까지 진행한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와 한국풍력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는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서 처음 열렸고 올해 인천에서 개최됐다. 한국에서는 풍력발전을 주제로 열리는 첫 국제행사이다.

‘아시아·태평양이 선도하는 재생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정부 관계자, 산업계 지도자,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풍력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논의하고 풍력발전 보급을 가속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개최지인 인천은 해상풍력발전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시는 풍력자원이 풍부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2030년까지 용량 7GW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올해 2월 덴마크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오스테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6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풍력에너지 서밋’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지난해 10월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시는 인천의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지리적 연관성을 소개하고 마이스(MICE) 시설 답사를 진행하며 큰 호평을 받아 서밋 유치를 확정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해상풍력은 탈탄소화를 달성할 수 있는 유력한 재생에너지 수단이자 지속가능한 신산업 분야”라며 “인천은 앞으로도 시민의 행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정책을 추진하고 세계 친환경 도시가 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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