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은행이 중소기업 위기 예방을 위해 힘을 합친다.
| 위기징후 기업 중소기업 자금지원 흐름도.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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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한국은행 지역본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해당 방안은 위기징후 기업에 금융·판로 등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위기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으로 지방중기청은 위기지원센터의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위기징후지역을 결정한다. 위기지원센터는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경기동향·기업활동 현황 등을 분석하고, 지역별 위기예방계획 수립과 위기징후기업에 대한 긴급지원을 수행하는 곳이다.
한국은행 지역본부는 지방중기청이 지정한 위기징후지역 소재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의 자금을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한다. 대상 기업은 금융기관에서 보다 쉽게 자금을 조달하고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업무협약식은 오는 24일 대구·경북지역을 시작으로 강원, 부산, 전남 등 12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역중소기업이 마주할 수 있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