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영남권 확대…낙동강댐 3곳 가뭄 ‘주의’ 단계 격상

하천유지용수 최대 100% 까지 감량
  • 등록 2023-02-13 오전 11:41:13

    수정 2023-02-13 오전 11:42:4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달 18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던 낙동강권역 3곳 댐(안동·임하·영천댐)이 지난 12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가뭄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 이번 가뭄단계 격상으로 가뭄 ‘주의’ 단계로 관리하는 낙동강권역 댐은 합천댐을 포함해 4곳으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가뭄단계 진입 전부터 안동댐과 영천댐의 용수 비축을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했으며, 이번 가뭄단계 격상에 따라 3곳 댐(안동댐, 임하댐, 영천댐)의 용수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이번 가뭄단계 격상에 따라 임하댐과 안동댐은 하천유지용수를 최대 100% 까지 감량한다. 각각 일일 65만2000t, 48만4000t까지 감량한다.

영천댐은 예년 대비 낮은 저수율(지난해 9월 30일 기준 57.5%)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이미 가뭄 ‘주의’ 단계에 준하는 감량 조치를 시행한 상황으로 당분간 현행 조치가 유지된다. 이 댐에서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하천유지용수 100%(4만t/일)를 감량하고, 금호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정해놓은 물량의 74%(19.2만t/일)를 감량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4월부터는 각 댐에서 공급해야 하는 농업용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경부는 농업용수 등에 대한 추가적인 비축 방안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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