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이재명 거취? 이르면 늦여름에 판단하게 될 것"

  • 등록 2023-03-13 오후 12:26:29

    수정 2023-03-13 오후 12:26:2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거취에 대해 “초가을 정도에 판단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당내 ‘이 대표 책임론’이 불거진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사진=뉴스1)
앞서 고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경북 경연에서 “이 대표를 지켜달라, 이 대표는 어렵다. 누구 말이 맞는지 판단할 수가 없다. 다만 누군가를 밟고 가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고 최고위원은 “이 대표를 지키자는 의견과 그리고 이 대표님으로는 선거가 어렵다는 의견이 (당내에) 지금 있다는 것(을 뜻했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 최고위원은 “당장 대표를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또 가결 혹은 무효를 만든 의원을 찾아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양쪽의 의견을 다 택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이것은 옳고 그름의 영역이 아니라 결국은 판단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그 판단은 지금 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다”라며 “조금 더 시간이 흐른 이후에 판단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아직은 판단의 시기가 아니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진행자가 구체적인 판단 시기를 묻자 “늦여름, 초가을 정도에는 총선을 몇 달 앞으로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저희 당도 무엇이든지 간에 총선전략을 무엇으로 짜야 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의 시기를 보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고 최고위원은 “국민의힘도 전당대회가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양당은 내부 화합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당이 먼저, 그리고 더 강하게 내부 화합을 이뤄내느냐에 따라서 내년 총선 성공 여부가 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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