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 8월 상장 이후 공모가를 밑돌던 크래프톤(259960)이 50만원대를 돌파했다. 4번째다. 코스피가 하락 중인 상황에 상승세를 타고 있어 더 눈길을 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보다 1.32%(6500원) 오른 50만원에 거래 중이다.
크래프톤의 상승세는 신작 기대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이 펍지 스튜디오의 출시 예정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NEW STATE)’의 사전예약자는 4000만을 돌파하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월 31일 320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유치한 데 이어 9월 1일부터 실시한 인도 사전예약으로 이룬 성과다.
현재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예약 중으로 정식 출시 일자는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지난 10일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돼 공모가 부근으로 많은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낮다”며 “기대 신작 출시도 앞두고 있어 만약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게임 규제 우려도 일단락됐다”며 “미성년 관련 이용규제(주말만 8시~9시, 1시간 이용)는 아쉬우나 전체 게임 매출 중 미성년 비중이 미미해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