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기 창업팀 성장 돕는다”…‘시드팁스’ 운영사 모집

중기부, 시드팁스 운영사 4개사 신규 모집 공고
배치프로그램 운영…우수 기업에 시드투자 진행
  • 등록 2023-04-18 오후 12:00:00

    수정 2023-04-18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관 협력 창업지원 사업인 ‘팁스(TIPS)’ 범위를 극초기 단계 창업팀으로 넓힌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민간주도형 예비창업지원 프로그램(시드 팁스)’에 참여할 운영사 4개사를 신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드 팁스는 전문성을 갖춘 민간 운영사가 창업팀 구성부터 시드 투자까지 극초기 단계 창업팀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팁스가 1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면, 시드 팁스는 투자 이력이 없는 예비·초기창업팀을 시드 투자 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기부는 지난해 9월 시드팁스를 도입해 지난 6개월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4개 운영사가 예비·초기창업팀 30개사를 지원했다. 참여 기업의 70%인 21개 기업은 총 32억원 규모로 시드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보였다.

참여기업은 총 64명을 신규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드투자 이후 후속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5개사, 총 6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시드팁스를 통해 창업팀이 성장 궤도에 빠르게 진입했다는 평가다.

올해 시드팁스는 창업팀 55개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규모가 2배 수준으로 확대됨에 따라 운영사 4곳을 신규 모집한다.

시드팁스 운영사는 연 1회 운영하는 시드팁스 연계 ‘배치프로그램’ 통해 창업팀을 자율적으로 선발하고 보육한다. 배치프로그램은 액셀러레이터가 초기 창업팀을 대상으로 특정한 보육 공간에서 일정 기간 시장분석·회계·법무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시드 투자까지 집행하는 방식이다.

운영사는 배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창업팀 중 사업화자금(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을 창업팀을 선발해 중기부에 추천한다. 배치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사업화자금을 받은 예비창업팀의 30% 이상, 초기 창업기업의 경우 70% 이상에 1억원 이상의 시드 투자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보육공간을 필수로 보유해야 하며, 보육 창업팀의 후속 성과관리 등도 수행해야 한다. 최종 선정된 운영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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