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2023년 청소년비즈쿨 솔루션 과제선포식’을 개최했다.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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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비즈쿨 솔루션은 기업이 인식하는 사회문제를 청소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경진대회다. 지난해 처음 시범 운영 후 청소년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중기부는 청소년의 관심과 흥미를 제고하기 위해 참여하는 기관을 지난해 4개에서 올해 7개로 확대했다. 출제 분야는 기존 환경, 사물인터넷(IoT), 식품 등에서 글로벌 환경 이슈, 인공지능(AI)·음성인식, 관광여행 콘텐츠, 푸드·마케팅 등으로 다변화했다.
올해는 외교부도 과제출제 기관으로 참여해 청소년이 아랄해 사막화 등 글로벌 환경 이슈를 이해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도록 돕는다. 외교부는 아랄해 등 방문, 현지 창업가와 멘토링·네트워킹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회는 비즈쿨 운영학교(센터) 소속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기관이 과제를 제시하면 과제 해결자로 선정된 청소년팀(기관별 4개팀)은 현직자 멘토링, 아이디어 고도화, 피칭연습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올해는 기관별 대표 1팀에 대해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중기부 장관상과 상금(100만원)을 지원해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상상 속 아이디어를 활용해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경험은 청소년기 기업가정신 함양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며 “국내 최고 전문가와 함께 청소년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을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내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