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티몬, 위메프 정산 지연 문제와 관련 “오늘 검사 인력 6명 정도를 보내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김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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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업체가 보고한 내용 중에 그 숫자가 적정한지 등과 관련돼서 여러 가지 구체적인 실체성 등에 대한 점검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가 지도 등의 형태로 관리를 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소비자 피해가 그렇게 크게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저희가 예상 내지는 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티몬, 위메프의 정산지연과 관련해 7월부터 인지했다고 했다. 이어 이커머스업체의 경영관리와 관련해 “2022년 6월부터 분기별로 관리를 했다”고 말했다.
월 이용자 수 합계가 860만명이 넘는 티몬과 위메프에선 지난 23일 저녁부터 신용카드 결제, 환불도 모두 중단된 상태다. 티몬·위메프의 월간 거래액은 지난달 기준 1조 1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어 환불 대란으로 대규모 피해를 낳은 ‘머지포인트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PG업체지만 금융당국의 PG 감독 범위는 해킹 방지, 소비자 보호 등에 국한돼 있고 재무 건전성을 살펴보고 개선 명령을 내릴 근거는 마련돼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