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파파, 베트남 진출 본격화…”영유아 시장 공략”

베트남 공식 유통업체로 ''에비아텍'' 선정
레드루트·브리스틱 등 주요 제품 판매
영유아 시장 전망 밝아…”접점 확대할 것”
  • 등록 2024-06-10 오후 1:38:04

    수정 2024-06-10 오후 1:38:0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육아 종합 플랫폼 바베파파는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조용문 바베파파 대표가 지난달 31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베트남 베이비페어 2024’에서 링우(Linh Vu) 에비아텍 대표와 라이선스 사용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바베파파)
바베파파는 지난달 31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베트남 베이비페어 2024’에 참석해 현지 유통업체 에비아텍과 바베파파 베트남 라이선스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에바아텍을 현지 공식 수입·유통 업체로 독점 선정했다.

에비아텍은 베트남 시장에서 15년간 식음료 생산 및 소비재 유통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로 영유아 분야에서도 다년간 사업을 영위해 왔다. 베트남은 현재 중위인구가 32세인 젊은 나라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약 1.95명, 10세 미만 소아 수는 1800여만명으로 추산된다. 그만큼 영유아 제품 관련 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바베파파는 유아세제 브랜드 ‘레드루트’, 프리미엄 구강용품 브랜드 ‘브리스틱’ 등 자사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베트남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레드루트는 식물유래성분이 98% 이상 함유돼 아기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제품을, 브리스틱은 형광증백제 등 위험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여린 잇몸에 최적화된 칫솔을 주요 제품으로 판매한다.

특히 바베파파는 국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전국 13개 매장 운영 시스템 노하우를 공유해 베트남 핵심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 프리미엄 유아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는 이미 베트남 공식 홈페이지를 정식 오픈해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빠른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도 개설해 현지 고객과의소통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조용문 바베파파 대표는 “안전하고 건강함을 핵심 가치로 둔 자사 제품군이 수준 높은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만큼 베트남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강화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자사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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