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상반기 매출 3044억…역대 최고

영업익도 전년비 16.3% 늘어난 558억원
美 실적 성장·신규 국가진출로 해외성장동력 강화
유통주식수 확대 위해 5대1 액면분할
  • 등록 2024-07-31 오전 11:42:23

    수정 2024-07-31 오전 11:42:23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이와 함께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5대1 액면분할을 실시한다.

에이피알은 31일 올해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 3044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으로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1.8%, 16.3% 늘어난 수치이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555억 원과 280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8.4% 성장한 241억 원을 기록하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상반기는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의 동시 성장이 돋보였다.

특히 해외에서 전년동기대비 73.4% 성장한 1432억원의 반기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에 크게 기여했다.

(자료=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반기 매출 49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한 미국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며 “미국에서는 K뷰티를 향한 폭발적인 인기를 타고 기존 현지 자사몰에 더해 아마존에서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가 6월 ‘토너 & 화장수’ 부문 베스트셀링 제품 1위에 오르는 등 성과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부스터프로가 지난 6월 메가와리 뷰티 카테고리 당일 판매 랭킹 1위에 올랐다”며 “중국에서도 618 쇼핑 축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부스터프로 판매가 성황리에 진행되는 등 기존 진출 시장에서도 새로운 판로와 제품을 통한 매출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몰도바 △몽골 등의 유통업체와 계약을 맺고 진출 국가를 늘렸다. 지난달 태국에서는 ‘코스모프로프 아세안 방콕 2024’에 참여해 바이어들에게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계약 유치 및 유통망 확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료=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유통 주식 수 증대를 위해 주식액면분할을 결정했다. 보통주 1주 당 액면가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을 추진하며 액면 분할 시 총 발행 주식 수는 762만 178주에서 3810만 890주로 늘어난다. 분할을 위해 오는 10월 18일부터 30일까지 거래가 정지되며 10월 31일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에이피할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수익성과 미래 사업성 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와 폴리뉴클리오티드(PN) 사업 본격 평택 제3캠퍼스 준공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판로 추가 개척 역시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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