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프리카TV, 52주 신고가…“최소 시총 1조 펀더멘털”

  • 등록 2021-02-09 오전 10:05:18

    수정 2021-02-09 오전 10:05:1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프리카TV(06716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광고 매출 증가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특히 일부 증권사는 최소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3분 현재 아프리카TV는 전 거래일보다 5.39%(4000원) 오른 7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만89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프리카TV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1.9% 늘어 컨센서스(영업이익 148억원)를 대폭 상회했다. 특히 광고 매출이 13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6.7% 증가하며 추정치(8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WCG 2020(월드사이버게임즈)가 국내에서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효과와 신작 게임 관련 광고가 집행된 영향”이라며 “비게임 광고주들도 증가했으나 게임 성수기 영향에 게임 관련 광고 매출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는 최소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 주가 기준으로 아프리카TV의 시가총액은 8990억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플랫폼서비스 매출 성장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며 광고는 자체 광고솔루션 도입과 함께 고성장기에 돌입한다”며 “2020년 영업이익은 35.8% 증가했으며, 2021년 영업이익은 41.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프리카TV는 지난해 초 대비 주가수익률은 7.7%로 202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5.8배에 불과하다”며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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