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중 전기차 ‘모델3’ 생산 위해 연내 추가 자금조달 나서

공장 건설로 현금자산 바닥… '적자' 솔라시티 인수도 부담
  • 등록 2016-09-01 오전 11:08:33

    수정 2016-09-01 오전 11:08:3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모터스가 연내 추가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대중 전기차 ‘모델3’ 개발·생산 투자를 위해서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1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위해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내년 중 약간의 자본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이달 초 올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이 32억5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그러나 7월 채권 상환 등으로 쓴 돈을 빼면 실질적인 현금성 자산은 21억5000만 달러다. 또 이중 17억5000만 달러는 모델3를 생산하기 위한 완성차·배터리 공장 가동에 필요하다.

결국 공장 가동 후 자산은 4억 달러에 불과하다. 더욱이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태양광 자회사 솔라시티 인수 부담도 있다. 테슬라가 솔라시티를 합병하기 위해선 약 24억 달러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테슬라 스스로도 14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금 흐름도 2014년 초부터 계속 나빠지고 있다.

에릭 고든 미국 미시건대학교 경영학 교수는 “테슬라는 신차 개발과 함께 돈을 먹어치우고 있는 솔라시티를 합병해야 하기 때문에 적잖은 투자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테슬라 본사 모습.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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