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중면 삼곶리, 시간당 100㎜ 폭우(상보)

기상청, 경기도 일대 호우특보 발효
시간당 50~100㎜ 이상 매우 강한 비
  • 등록 2022-08-08 오전 11:31:08

    수정 2022-08-08 오전 11:46:3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경기도 연천군 중면 삼곶리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시간당 100㎜를 돌파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효된 경기도 연천군 중면은 10시 36분 현재 시간당 100㎜㎜를 돌파하면서 이날 자정부터 오전 10시 40분까지 누적 강수량이 149.5㎜㎜에 달했다. 같은 시각 호우경보가 발효된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는 총 87㎜의 비가 내렸다.

앞서 기상청은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에 이날 오전 9시30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격상했으며 아직 특보를 유지 중이다.

이어 이날 10시30분을 기해 인천 강화, 경기 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에도 호우경보를 발효했고, 인천 옹진에는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앞서 오전 6시를 기해 서울, 강원도(강원북부산지·인제평지·양구평지·춘천 ·홍천평지), 경기도(남양주·구리·의정부·양주·고양·가평·포천·동두천·김포·부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각각 60㎜,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각각 110㎜,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하천 범람, 가옥 침수 등에 따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경기도 양평·광주·여주·화성·안성·이천·용인·하남·의왕·군포·평택·오산·안양·성남·수원·시흥·안산·과천·광명에도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체전선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집중호우로 이어지고 있다.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50~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특히 북한 황해도와 강원도에도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임진강·한탄강·북한강 등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반면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이날 최고체감온도가 32~36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산지에는 바람이 12~18㎧, 순간풍속 25㎧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서해안에도 순간풍속 15㎧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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