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30.4% 감축

2021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결과 발표
한국방송통신대, 인천시 등 감축률 높아
  • 등록 2022-11-23 오후 12:00:00

    수정 2022-11-23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상 777개 기관의 2021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30.4% 줄었다고 23일 밝혔다.

총 배출량은 375만tCO2eq으로, 기준배출량 539만tCO2eq 대비 164만tCO2eq 줄었다.

공공부문 목표관리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26조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행 중이다.

기관유형별로 보면 지방공사·공단의 감축률이 37.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지자체 35.7%, 국·공립대학 30.5%, 공공기관 29.8%, 중앙행정기관 22.3%, 시도 교육청 21.6%, 국립대학병원 8.8% 순으로 나타났다.

또 연간 1만t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기관 중 감축률 상위기관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65.3%), 인천광역시(61.4%), 울산광역시(59.5%), 울산시설공단(56.6%), 대구광역시(55.5%)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온실가스 감축수단은 건물리모델링·행태개선(61만tCO2eq), 고효율기기 보급(34만tCO2eq), 신재생에너지 보급(28만tCO2eq), 친환경 차량 교체(13만tCO2eq) 등으로 분석됐다. 탄소포인트제와 외부감축사업을 활용해서도 28만tCO2eq을 추가로 감축했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2050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은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며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공부문이 먼저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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