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안철수硏..비상업무 후유증?

계열사 처분이익 수치 번복
  • 등록 2009-07-17 오후 6:04:14

    수정 2009-07-17 오후 6:04:14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안철수연구소(053800)가 자사 공시 관련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수치를 번복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안철수연구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종합정보보호 서비스업체 인포섹 지분을 이 회사 모기업 SK C&C에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측은 지난 2001년 취득한 인포섹 지분 87만주(19%)를 SK C&C에 21억원에 매각했으며 처분 이익은 13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중 처분 이익이 13억원이 아닌 8억7000만원이라고 정정했다가 또다시 13억원이 맞다고 번복하는 등 간단한 수치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회사측은 공시를 담당하는 재무팀의 착오로 처분가와 처분 이익을 잘못 알렸다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디도스(DDoS) 대란 기간동안 전직원이 비상 업무에 시달린 탓인지 간단한 수치를 전달하는 데에서도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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