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조선 왕릉 숲, 폭설피해 복구 기관 협업 빛났다

산림청, 국가유산청과 공조 조선 왕릉 폭설피해 조기 복구
  • 등록 2024-12-24 오전 9:58:36

    수정 2024-12-24 오전 9:58:36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지난달 내린 폭설로 발생한 조선 왕릉 내 산림 피해와 관련해 국가유산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복구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산림청 관계자들이 폭설 피해가 발생한 조선 왕릉에서 산림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지난달 27~28일 이틀간 내린 폭설로 서울과 수도권의 조선 왕릉 내 산림에서 888그루의 피해목이 발생했다. 이에 산림청은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도심 내 피해가 극심한 선릉 지역 등을 중심으로 2주간 국유림영림단 등 인력 14명과 차량 3대 등을 지원해 500여그루의 피해목을 제거하는 등 산림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당초 조선왕릉 내 산림 피해를 복구하는 데 한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양청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계획보다 1주일가량 일찍 피해 복구를 마무리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지난해 국가유산청과 국가 유산과 산림자원의 보호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기관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기관간 협력으로 귀중한 세계유산인 조선 왕릉의 숲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유관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국민이 모두 가치있고 건강한 숲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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