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연합군' 꾸린 카카오i클라우드 "클라우드 고도화 속도 낸다"

  • 등록 2023-06-14 오후 1:01:09

    수정 2023-06-14 오후 1:01:09

‘AMD 데이터센터 및 인공지능(AI) 기술 프리미어(AMD Data Center and AI Technology Premiere)’ 콘퍼런스에서 발표하는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고성능 프리미엄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매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표는 AMD가 주최하는 ‘AMD 데이터센터 및 인공지능(AI) 기술 프리미어(AMD Data Center and AI Technology Premiere)’ 콘퍼런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사로 유일하게 참여했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데이터센터 및 AI 분야에서 AMD 비즈니스 전략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는 기술 행사다.

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 허깅페이스(Hugging Face), 파이토치(PyTorch), 시타델 등 전 세계 주요 고객들이 연사로 참여해 데이터센터, AI,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 관련 신제품 및 협업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리사 수 AMD CEO는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소개하며 컴퓨터 비전 및 자연어 처리 등 AI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고성능 클라우드 기술력에 대해 언급했다.

영상으로 공개된 이번 발표에서 이 대표는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AI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카카오 i 클라우드와 AMD 협업, 클라우드 성능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AMD 최신 AI 추론 가속기인 ‘알베오(Alveo™) V70’를 적용한 카카오i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카카오맵 로드뷰에서 얼굴과 차량 번호판을 보다 정확하게 식별하거나, 특정 영역을 흐리게 처리해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사례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알베오™ V70’으로 전환 시, 성능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동일하게 보장하면서 50% 수준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예상한다”며 “AI·머신러닝(ML) 가속기 도입과 ‘AMD EPYC™ 프로세서’로의 전환을 시작했고, 이를 통해 기존 대비 2배 이상 높은 집적도 상면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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