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계엄 관련 임시 금통위 개최…"시장 안정화 조치 논의"

오전 9시 임시 금통위 개최
전 간부 참석 시장상황 긴급회의도 열어
  • 등록 2024-12-04 오전 8:13:49

    수정 2024-12-04 오전 9:51:15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8일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 배경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4일 오전 9시께 임시 회의를 개최한다.

한은 관계자는 “비상 계엄 선포와 관련한 상황과 시장 안정화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 이후 공개안건이 포함된 임시 금통위는 이번까지 포함해 총 10차례다. 이 가운데 세 번의 임시 금통위에서는 금리를 낮췄다. 2001년 9월 11일 9·11 테러 이후 콜금리목표수준을 인하(4.50%→4.00%, -0.50%포인트)했고, 2008년 10월 27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준금리 인하(5.00%→4.25%, -0.75%포인트)를 했다. 2020년 3월 16일에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한 번에 0.50%포인트 낮췄고, 같은 해 5월 0.25%포인트를 추가 인하한 바 있다.

아울러 한은은 모든 간부가 참석하는 ‘시장 상황 대응 긴급회의’도 오전 중 소집하기로 했다. 앞서 전날 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비롯해 이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 수장이 모여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연 데 따른 후속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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