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효성첨단소재(298050)가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그룹 내 수소사업 밸류체인 확대로 성장성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회사의 탄소섬유 사업과 맞물려 주가 상승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받는 것으로 보인다. 탄소섬유는 수소경제 핵심 소재로 꼽힌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2분 현재 효성첨단소재는 전 거래일보다 5.80%(1만7000원) 오른 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은 수소 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그룹의 주력 자회사로 수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증권가는 효성첨단소재가 그룹의 친환경 비전에 맞춰 탄소섬유 사업을 진행하면서 수소 사업 성장성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은 친환경 기업 구현을 위해 그린경영비전 2030 전략을 세우고, 2030년 배출전망치(BAU) 기준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20.5% 감축을 핵심 전략 과제 중 하나로 설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는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제조업체로서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전주 탄소섬유 공장 규모를 늘려, 연간 탄소섬유를 2 만 4000t까지 생산할 계획”이라며 “탄소섬유 사업을 진행하면서 그룹 수소 사업 성장성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