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경남·경북·부산·울산·제주의 일부 학교가 휴업을 진행하는 등 학사일정 조정에 나섰다.
|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19일 오전 부산 사하구의 한 건물 담장 10m 가량이 강풍에 쓰러져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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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지난 18일부터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해 비상근무를 이어가며 각 시도교육청의 학사일정 조정을 종합한 결과 19일 오전 9시 기준 경남·경북·부산·울산·제주 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중 1438개교가 학사운영을 조정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의 경우 유치원 29개교·초등학교 25개교·중학교 1개교·고등학교 1개교 등 75개교가 휴업을 결정했다. 4개교는 등하교시간을 조정했으며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는 138개교에 달한다.
울산의 경우 유치원 9개교·초등학교 7개교·중학교 3개교 등 19개교가 휴업을 결정했다. 등하교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5개교이며 170개교는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부산으로 수학여행이 예정됐던 다전초등학교는 21일로 일정을 변경했다.
부산의 경우 유·초·중·고등학교 1004개교 모두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남 지역은 32개교가 등학교시간을 조정했으며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는 9개교다. 제주는 성산고등학교만 등교시간(오전 8시 30분)을 1시간 늦췄다.
한편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난마돌은 이날 오전 11시쯤 울산에 최근접한 뒤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서쪽 약 31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