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지적한 박지현, 포털 사이트 프로필엔 '인기팬카페'가..

  • 등록 2022-06-24 오후 2:32:20

    수정 2022-06-24 오후 2:32:2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가 끊어내자는 것은 팬덤의 폭력적 행위“라고 말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내로남불 그만하고 본인부터 솔선수범하라“고 지적했다.

(사진=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인스타그램 갈무리)ㅖ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위원장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인기 카페’가 명시된 것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폭력적 팬덤과 결별해야 한다는 박 전 위원장은 내로남불 그만 하시고 본인부터 솔선수범하라”며 “극과 극은 통한다더니 민주당을 비판하면서도 참 많이 닮았다”고 비판했다.

이는 박 전 위원장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폭력적 팬덤과 결별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살려야 한다’는 제목으로 올린 글을 겨냥한 것이다.

이 글에서 박 전 위원장은 “폭력적 팬덤의 원조는 이른바 ‘극렬 문파’다”라면서 “이들은 문 대통령의 입장과 조금만 다른 발언을 해도 낙인 찍고 적으로 몰아 응징했다. 이들(극렬 문파)의 눈엣가시가 돼 온갖 고초를 겪은 대표적인 정치인이 이재명 의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폭력적 팬덤은 민주당을 잘못하고도 사과할 줄 모르는 염치없는 정당으로 만들었다”며 “토론과 대화를 사라지게 하고, 당내민주주의를 병들게 했다”고 진단했다.

나아가 그는 “이번 당 대표 선거를 팬덤 정치와 결별하고 민심 정치로 전환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변화를 가져오는 데는 선거 규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팬심 아닌 민심을 얻는 후보를 대표로 선출할 수 있게 당규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갈무리)
이처럼 ‘팬심’이 아닌 ‘민심’을 주장하는 박 전 위원장의 발언에 박 대변인은 지난 5월 박 전 위원장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서 받은 ‘팬아트’를 자랑했던 기사를 공유하면서 그의 발언을 꼬집은 것이다.

당시 박 전 위원장은 “1263분이 보내주신 메시지 모두 한 글자 한 글자 꼼꼼히 읽었다”며 “생각해주시는 마음에 눈물이 고이기도, 또 응원해주시는 마음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 금손분들이 그려주신 팬아트도 너무 잘 봤다. 시간과 노력을 드려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게 없다”면서 “이렇게 많은 분이 함께해주셔서 두렵지 않다. 우리의 불씨가 모여 불꽃이 될 때, 세상은 바뀔 거라 굳게 믿는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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