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인도 IT서비스 기업 손잡고 해외진출 확대

HCL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
SW 기술 공유, 해외 진출 위한 상호 교두보 마련
  • 등록 2021-09-06 오전 11:59:27

    수정 2021-09-06 오전 11:59:27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인도 IT서비스 기업 HCL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SW 기술을 공유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상호 교두보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HCL테크놀로지는 한컴이 2016년 인도에 설립한 연구개발(R&D)센터에 인력을 수급하고,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 스튜디오를 공유하는 SW 개발 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사진=한글과컴퓨터)


양사는 한컴의 베트남·말레이시아·대만 등 동남아 시장 진출과 HCL테크놀로지의 국내 진출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반 IT서비스를 제공해온 HCL테크놀로지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연 매출 규모는 100억 달러에 달한다.

산제이 굽타 HCL테크놀로지 글로벌사업 부사장은 “한국은 HCL테크놀로지의 핵심 전략 국가”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기 한컴 부사장은 “HCL테크놀로지가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에 앞서 첫 파트너로 한컴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며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과 네크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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