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호실적에 '서프라이즈' 주주환원까지…목표가↑-하나

  • 등록 2024-11-08 오전 7:38:27

    수정 2024-11-08 오전 7:38:2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KT&G(033780)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13.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8일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KT&G가 예상을 상회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KT&G는 향후 4개년(2024년~2027년) 동안 △자사주 1조 3000억원 매입 및 소각 △2조 4000억원 규모의 배당 결정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부동산 57건, 금융자산 60건)을 통한 창출된 재원(2027년까지 약 1조원 예상)을 바탕으로 추가 주주환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2024년 추가 주주환원 규모는 약 1500억원(자사주 135만주 매입 및 소각)으로 이에 따라 올해 총 3.8% 규모가 소각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및 자산 효율화를 바탕으로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5%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 내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 및 본업 호실적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KT&G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1% 줄어든 1조 63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 늘어난 415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그는 “부동산 부문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본업(담배) 호조로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면서 “국내 궐련 총수요(궐련+NGP)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자담배(NGP) 총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나, 궐련 총수요가 전년 동기보다 5.6%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어 “수출+해외법인 담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5% 증가하는 고성장을 시현했는데 수출 및 해외법인 수량이 동반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수량을 경신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인삼공사는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손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 궐련 총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이를 방어 중이며 면세 채널의 회복 및 제품 믹스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그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이며 판가 인상 효과를 차치하더라도, 인니 시장 지배력 확대 및 신시장 육성(아프리카, 중남미 등)을 통한 물량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NGP도 내년 신규 플랫폼 출시 기인해 해외 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