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641억원, 영업손실은 54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57.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703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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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은 667억 원, 영업손실은 37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유일의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의 2분기 매출은 468억 원, 영업이익은 36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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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전방 수요 악화에 대비해 속도 조절에 나선만큼 에코프로 역시 생산능력을 하향조정해 속도조절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인도네시아 니켈 등 주요 광물 자원 확보를 위한 지분투자 등을 통해 배터리 소재 생태계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격전지가 된 유럽 시장 내 투자도 계속된다. 에코프로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산 5만 4000t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을 통해 약 1조 2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 헝가리 공장 건설에 따른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선 “원재료의 가격변화에 민감한 배터리 사업의 특성상 상반기는 리튬 및 리사이클 사업은 판가 대비 고가의 원재료 투입으로 수익성 관리가 어려웠다”면서도 “하반기는 가격 변화폭이 낮아지며 점진적인 상승 가능성도 예상된다. 그러나 민감도는 여전히 높아 불확실성 줄이는 여러 사업전략을 시행해왔고 하반기부터 효과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