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자체 AI 소프트웨어 우수성 입증…네이처 자매지 등재”

  • 등록 2025-01-16 오전 10:00:29

    수정 2025-01-16 오전 10:00:2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를 통해 자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해당 분야 세계 1위 기업 ‘지멘스’의 제품과 직접적인 비교를 통해 진행됐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론칭한 AI 플랫폼 ‘코어에이랩(CORE:ALAP)’, ‘코어엑스에이아이(CORE:XAI)’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AVIEW LCS는 국제 학술지에 등재된 연구에서 지멘스의 ‘체스트씨티익스플로러(ChestCTExplore)’보다 폐암의 조기 검출에 중요한 모든 영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결절 부피 측정 및 폐 판독기준(Lung-RADS) 분류를 기준으로 두 AI SW 간의 성능을 비교했다.

AVIEW LCS는 최종 판독 결과와의 일치율에서 ChestCTExplore 대비 25%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는 AVIEW LCS가 Lung-RADS 점수를 경쟁사 제품 대비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논문 결과를 기점으로 코어라인소프트가 참여 및 계획 중인 전 세계의 정부 주도 사업에서 수주 가능성이 대폭 확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멘스의 제품은 결절 크기가 클수록 Lung-RADS 점수의 일치도가 떨어졌으나, AVIEW LCS는 모든 결절 크기에서 일관되게 높은 일치율을 유지해 크기에 따른 성능 편차가 적음을 증명했다. AVIEW LCS는 탐지 정확도와 양성 예측도 측면에서도 ChestCTExplore를 능가했다.

이재연 코어라인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에 등재된 연구 결과를 통해 코어라인소프트의 AI SW가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며 “제품 비교 과정에서 대형 결절에 대한 판독의 신뢰도뿐 아니라 정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 향후 해외 수주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론칭한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과 AI SW 플랫폼을 통해 AI 기술을 고도화 중으로, 경쟁사 대비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해 글로벌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멘스는 독일에 소재한 세계 최대 의료영상 진단 전문기업으로,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X-ray(엑스레이) 시스템 등 다양한 장비를 제조하며 설치대수 기준 세계 1위다. 지멘스는 MRI와 CT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점유율을 바탕으로 AI 영상 분석 SW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탑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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