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따상’에 성공했지만 대주주인
SK케미칼(285130)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SK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3.77%(1만2000원) 내린 30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5.66%까지 떨어지며 3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하락폭은 줄고 있는 상태다.
거래량은 56만주, 1757억원어치다. 외국인이 71억원어치를, 기관 등이 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 한국거래소는 18일 서울사옥 신관로비에서 백신개발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안재용(왼쪽)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상장기념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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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2018년 7월 백신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백신 사업의 유통 및 판매, CMO(위탁생산)·CDMO(위탁개발생산)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SK케미칼이 보유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은 68.4%(5235만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상장하며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6만5000원, 시초가는 13만원, 현재 거래가는 16만9000원이다.
SK케미칼로 대주주인 만큼 동반 상승세가 예측됐다. 전날까지도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기대감이 최고 31만7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상장 당일이 되자 상황은 반대로 흐르고 있다.
한 증시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기대감에 SK케미칼도 상승했지만 이익실현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선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