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재조정이 불가하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다만 내년에 입시가 치러지는 2026학년도 정원은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여야의정협의체(협의체) 중단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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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의료계 이탈로 협의체가 중단된 데 대해 “정부는 열린 자세로 계속 논의에 임할 자세가 돼 있다”며 “2025학년도 정원은 누차 말씀드렸듯 입시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조정이 어렵고 2026학년도 정원부터 빠르게 논의가 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에 대해선 “현재 여러 루트를 통해 대화를 시도 중이지만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학생들 어떤 생각 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정부 입장도 논의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교육부가 내년 신설을 검토 중인 가칭 ‘의대국’에 대해선 “의대국 신설이 아직 확정됐다기보다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내년 1월 1일에 맞춰 의대국을 신설하려면 이달 중하순까지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