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MS는 오는 2024년까지 자사의 증발식 냉각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물 사용량을 연간 약 57억 리터 감축한다. 이는 해당 데이터센터 운영에 쓰이는 전체 물의 양의 9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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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MS는 올해 데이터센터에 기화, 응결의 두 과정을 거치는 액침 냉각 방식을 적용했다. 클라우드 기업 가운데 최초다. 최근 테스트 결과 일부 칩셋의 성능이 20%까지 향상되는 결과도 도출했다. 끓는 액체에 서버를 담그는 이 프로젝트로 데이터센터의 무수(無水) 냉각 옵션은 물론 인공지능(AI)·머신러닝(ML)을 위한 고성능 칩 생성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EC3는 건설 프로젝트별 총 탄소양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다. 이를 통해 MS는 콘크리트와 철에 내재된 탄소를 약 30~ 60%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MS는 순환센터를 만들어 서버의 수명 주기를 연장하거나 재사용해 낭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순환센터에서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폐기된 서버와 기타 하드웨어 부품을 분류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부품을 파악한다. MS는 향후 1년간 이 모델을 모든 클라우드 컴퓨팅 자산으로 확장해 90%의 재사용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