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쉬운 포장재에 EPR 분담금 절반 돌려준다

‘재활용 최우수’ 등급 페트병,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분담금 환급
  • 등록 2022-12-21 오후 12:00:00

    수정 2022-12-21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은 페트병 포장재를 제조하거나 수입한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분담금(이하 재활용 분담금)을 50% 환급해 준다고 밝혔다.

이번 재활용 분담금 환급은 2021년 출고·수입 포장재에 대한 재활용 용이성 등급 평가 결과,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은 페트병에만 우선 적용되며 미리 납부했던 재활용 분담금의 50%를 환급받는다.

2021년 출고·수입분을 기준으로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은 페트병은 총 1만 8434톤으로, 환급대상인 포장재 제조·수입업자 65곳에 약 10억 3000만 원(1곳 당 평균 1600만 원)이 지급된다.

이번 재활용 분담금 환급에 활용되는 재원은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은 페트병 등 포장재에 할증된 금액으로 확보된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첫 지급 대상이 되는 2021년 출고·수입분 ‘재활용 최우수’ 등급 페트병은 전체 출고·수입량 대비 5.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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