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기 하원의장에 최측근 짐 조던 지지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현재 공석인 하원 의장에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본인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는 훌륭한 하원의장이 될 것”이라며 “나의 완전하고 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사상 처음 임기 중 축출 당한 가운데 물밑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의장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차기 의장에는 조던 위원장 외에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출마 의사를 전했다. 둘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힌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거론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차기 하원의장이 정해질 때까지 자신이 공화당 통합 차원에서 잠시 의장을 맡을 수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