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CC(002380)는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에 발맞춰 자율주행 물류로봇에 적합한 바닥재 4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 KCC 물류로봇 전용 바닥재 토털 솔루션과 유기 수성 내화도료를 선보인 킨텍스 물류산업대전 KCC 부스 현장. (사진=KC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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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인 바닥재 시스템은 무인 운반 차량(AGV), 자율 이동 로봇(AMR)의 특징에 맞춰 개발했다. AGV는 자기 테이프나 QR 코드, 별도의 외부 마커에 따라 정해진 경로로 이동하고 AMR은 좌표에 있는 최적의 경로로 이동하며 장애물이 있을 경우 경로를 재설정해 자율 이동하는 로봇이다.
물류로봇은 자체 무게가 1~5t에 달하며 여기에 물자까지 더해 동일한 경로로 운반이 반복되기 때문에 바닥면 손상이 자주 일어난다. 바닥, 적재물품과 마찰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기 쇼크로 인해 자동화 장비의 하자도 생길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물류로봇 전용 바닥재는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해 이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CC는 에폭시 계열 고강도 바닥재 스마트E를 포함해, 스마트T, 스마트C, 스마트 H까지 이번 AGV·AMR전용 바닥재 시스템 4종으로 구성된 ‘스마트 시리즈’를 통해 기기의 하중, 신축·보수 현장 여부 등 각각의 상황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CC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에 최적화된 바닥재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한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물류 창고 화재 안전에 필수적인 유기 수성타입 내화도료 2종의 우수성도 알렸다.
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장(상무)은 “KCC의 초격차 기술의 실현이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물류시스템의 발전으로 이어지게 돼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새로운 환경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