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IBM은 자사 고성능 서버 ‘IBM 리눅스원’에 블록체인 기업 인블록의 디지털 자산 관리 솔루션 ‘도깨비원’을 탑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리눅스원은 메인프레임 서버 수준의 안정성을 지닌 하드웨어에 리눅스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서버다. 이번 계약으로 인블록은 도깨비원이 들어간 리눅스원을 제공하며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 ‘메타코인’의 노드 안정성과 디지털 자산 지갑 ‘메타월뎃’의 보안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눅스원은 메타코인 내 암호화폐 해킹 시도 등 외부 위협 차단을 지원한다. 정승건 한국IBM 리눅스원 사업부 상무는 “IBM 리눅스원은 기밀 컴퓨팅 기술을 집약해 적용함으로써 디지털 자산 관리 영역에서 견고한 인프라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상우 인블록 대표는 “디지털 자산을 생성하는 블록체인의 핵심은 노드 안정성”이라며 “메타코인은 현재 리눅스원에서 구동되고 있으며, 이는 실제 비즈니스에서 활용성이 높을 뿐 아니라 우수한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