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취임식 없이 업무 시작…티메프 사태부터 점검

티메프 사태 당국 책임론 속 업무 개시
가계부채·부동산PF 구조조정 등 중요 현안 산적
  • 등록 2024-07-31 오전 11:11:09

    수정 2024-07-31 오후 12:25:19

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이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등을 우선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임명된 김병환 위원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감독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상황 등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당국은 현재 ‘사라진’ 자금(판매대금)도 추적 중이다.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메프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도 금융당국의 관리 소홀을 지적하는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2년 6월과 작년 12월 등 두 차례 걸쳐 자본잠식에 빠진 티메프와 경영 개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실제 경영 개선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엔 1조원 이상의 건전성·유동성 문제가 있다.

금융위원장이 교체되는 과정이어서 이날 현안 질의에는 김주현 전 위원장, 김병환 위원장 대신 김소영 부위원장이 참석했었다. 이날 회의 중에 김병환 위원장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채택했다. 보고서엔 인사청문회 내용을 반영해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모두 병기됐다. 앞서 정부는 티메프부터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600억원의 긴급 유동성 지원에 나선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티메프 사태 뿐 아니라 가계부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생(PF) 구조조정, 제2금융권 건전성 등 챙겨야할 중요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인사청문회에서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58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과 관련해 “만기 연장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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