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건교 "공권력 동원해 물류대란 막겠다"

  • 등록 2005-10-20 오후 5:39:50

    수정 2005-10-20 오후 5:39:50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20일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물류대란을 막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기자실 브리핑에서 "화물연대 파업 수위에 맞춰 수송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장관은 화물연대 파업의 근본원인인 공급과잉문제에 대해 "2006년 이후에도 증차와 신규 면허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신규진입을 막으면 공급과잉이 해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또 화물연대의 핵심 요구사항인 면세유 지급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정부는 이날 부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갖고 화물연대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되 파업에 들어갈 경우 공권력을 동원해 의법조치하기로 했다.

또 이날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정부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수송대책본부에는 건교부 국방부 산자부 해수부 경찰청 철도공사 인천시 경기도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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