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이터닉스(SK eternix)가 고효율 SOFC(Solid Oxide Fuel Cell, 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소 충주·대소원에코파크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 충주에코파크 조감도 (출처: SK이터닉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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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SK이터닉스가 SK에코플랜트와 SK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비용량 총 80MW(메가와트) 규모의 충주에코파크(40MW)와 대소원에코파크(40MW)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4558억 원으로, 이중 SK이터닉스 지분은 약 3783억 원(83%)이다.
충주·대소원에코파크는 SK이터닉스, 참빛그룹 및 재무적 투자자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공동투자하여 개발 및 운영하는 고효율 SOFC 발전소로, SK이터닉스는 주기기 공급과 설계, 인허가 등 전체 사업관리를 맡고, SK에코플랜트가 준공과 시운전을 담당한다. 이어 주기기 제조사인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사가 O&M(유지 보수 관리)을, 참빛충북도시가스가 연료공급을 맡는다.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일대 5200평 부지에 들어서는 충주에코파크는 2025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다. 총 공사 규모는 약 2277억 원이며, 이 중 SK이터닉스 지분은 약 1891억원(83%)이다. 대소원에코파크는 충주에코파크 인근 5000평 부지에 자리하며, 2026년 3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총 공사 규모는 약 2281억원, SK이터닉스 지분은 약 1891억원(83%)이다.
SK이터닉스는 이미 충북 지역에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 총 4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보은연료전지(20MW)와 이번 충주·대소원에코파크(80MW)까지 준공 시, 충북 지역에서만 총 14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되어, 충북 지역의 전력자립도 제고 및 지역 상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SK이터닉스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분산형 전원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급률 증대 및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 사업 확대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터닉스는 연료전지 외에도 태양광, 풍력, ESS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에너지 발전사다. 또한, 친환경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중개, 해상풍력, 미국 ESS 사업 등으로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