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화주사무국은 유럽 주요 공항이 폐쇄된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누적 수출차질액이 총 1억1200만달러라고 추산했다.
이는 하루 평균 2800만달러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수출액 가운데 항공으로 수송되는 규모를 따져 추정됐다.
주요 전자제품 수출업체들은 유럽 현지에 완제품과 부품 재고를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어 당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진 않았다. 그러나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여파가 장기화할 경우에 수출에 차질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이탈리아와 스페인 북부, 프랑스와 독일 대부분 지역에서도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다만 스페인, 이탈리아, 발칸 지역 남부에선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 불가리아, 그리스, 터키 등에서도 공항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