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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중소제조기업의 안정성(부채비율)은 106.6%로, 활동성(자기자본 회전율)은 2.4배로 조사됐다. 일반 중소제조기업의 안정성 125.2%, 활동성 2.2배보다 높은 수치다.
전체 여성기업의 수익성은 5.1%, 안정성은 135.2%, 활동성은 2.2배로 전년 대비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생산성(1인당 평균 매출액)은 2억 500만원으로 전년(2억 3200만원)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기업의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2.6%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연구개발투자 경험은 4.3%로 전년 대비 1%포인트 올랐다.
여성기업인들이 느끼는 강점 1위는 ‘섬세함’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리더십’(7.1%포인트↑)과 ‘청렴함’(9.8%포인트↑)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아졌다. 약점 1위는 ‘도전정신’이고 전년 대비 ‘혁신성’(6.1%포인트↑)과 기획력(9.6%포인트↑)을 뽑은 비율이 높아졌다.
남성기업인 대비 여성기업인이 가장 불리한 분야는 ‘일·가정 양립 부담’(39.6%)을 꼽았다. 전년 대비 불리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증가해 불리함에 대한 체감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위주의 네트워크로 여성의 참여가 제한된다는 여성기업인도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구매를 통해 정부기관 납품 경험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8.8%이며 도움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85.9%로 높게 나타났다.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은 ‘전반적 경기침체로 수요 감소’(54.6%)를 가장 높게 꼽았다. ‘인건비·원자재 등 비용 증가’(22.5%→39.3%), ‘업체 간 경쟁 심화’ (20.3%→37.7%) 등을 꼽은 비율은 전년 대비 높아졌다.
박종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여성기업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여성기업 실태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를 면밀히 파악해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