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일전자(002700)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난방가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갑작스러운 영하 추위에 난방가전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 (사진=신일전자) |
|
신일은 낮은 소비전력으로 효과적인 난방효과를 제공하는 다양한 겨울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을 채택한 ‘에코 큐브 히터’, 탄소 그래핀 열선을 사용한 ‘에코프리 매트’, 동계 캠핑에 필수적인 ‘팬히터’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출시한 에코 팬 큐브 히터는 히터 내부에 송풍팬을 탑재해 열기를 멀리, 고르게 순환시키는 제품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다. 신일은 지난 5일 롯데홈쇼핑에서 에코 팬 큐브 히터을 처음 선보여 판매량 6056대, 주문 금액 7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완판했다.
에코프리 매트는 프리미엄 퍼(Fur)를 결합한 국내 유일 카본 매트다. 싱글 사이즈 기준 소비전력이 125W(와트)에 불과하다. 매일 8시간씩 사용하는 경우 월 예상 전기 요금은 약 1130원이다.
신일 팬히터는 점화 초기 가동 시 428W, 연소 시 88~195W로 텐트당 전기 총사용량이 600W로 제한되는 국내 캠핑장에서 사용하기 유용한 제품이다. 팬히터는 지난달 19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쓱라이브’에서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일 관계자는 “반복되는 이상 추위 예고와 국내 열요금 인상 우려가 겹치면서 난방비 부담을 줄여줄 저전력·고효율 난방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