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고연차 직원 이·전직 지원…"희망퇴직 아닌 인력 선순환 목적"

10년 경력 직원 대상 '넥스트 챕터' 프로그램 시행
최대 15개월치 기본급·지원금·퇴직금 제공
"현금 흐름 양호, 구조조정해야 할 상황 아냐"
  • 등록 2023-06-13 오후 2:23:45

    수정 2023-06-13 오후 6:01:10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고연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희망퇴직은 아니며 이·전직을 희망하는 고연차 직원의 새로운 커리어 개발을 도우며 인력 선순환을 꾀하는 프로그램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3일 회사 측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전날 ‘넥스트 챕터’라는 이름의 고연차 직원 이·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대상은 직군과 무관하게 경력이 10년 이상이거나 직책이 있는 직원으로 2주간 접수를 받는다.

지원자는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15개월 치 기본급과 이·전직 지원금 500만원,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조직 경쟁력 제고와 인력 선순환이라는 취지로 넥스트 챕터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희망퇴직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카카오엔터는 연초 대규모 해외 투자를 유치해 현금 흐름이 양호한 상태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그렇기에 이 프로그램은 신청자만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현재는 지원금 차원의 방안만 발표했으나 내부 프로세스를 걸쳐 최종 인원들에게는 프로그램 목적에 충실하게 전반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카카오엔터는 스토리·미디어 부문 매출 감소 속에서 자회사 지분 매각과 청산 등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에는 자회사 레전더리스, 사운디스트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매각했으며 인도 웹툰 플랫폼 크로스코믹스를 청산했다. 4월엔 타파스엔터테인먼트의 한국 법인을 청산한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