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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씨의 어머니는 극심한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이에 놀란 아들이 황급히 방에서 나와 안마의자 전원을 껐다.
하지만 A씨의 어머니는 뒤통수 머리카락이 한 움큼 뽑혀 나간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두피 열상을 입어 병원에서 다섯 바늘을 꿰매야 했다.
해당 안마의자는 A씨가 작년 어머니 생신 선물로 구매한 것으로 사용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안마의자 제조사가 감가 환불(구매한 제품의 사용 기간 등에 따른 가치 하락을 반영해 환불 금액을 산정하는 방식) 의사를 밝히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A씨는 “(제조사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금액은 제외하고 환급해 주겠다고 했다”며 “추석 전에 가져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마의자가 아니고 고문 기계”, “괴담보다 무섭다”, “피해보상금에 제품 환불해도 모자란다”, “상황 파악이 안되는 것 같다. 불매 운동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