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키움증권(039490)이 전날 4400억원 유상증자에 따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출 기대감에 강세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54분 키움증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50%(9000원) 오른 12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키움증권은 전날 총 44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규로 발행되는 우선주 주식수는 282만5466주로 전환가격은 약 266만주와 17만주에 각각 현재주가에서 25%, 100% 할증된 15만417원과 24만667원으로 책정됐다.
장효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25% 할증 물량의 경우 9년의 전환권 청구기간과 보호예수 1년을 감안하면 보통주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100% 할증 물량은 오는 2026년부터 전환 청구가 가능하다”고 짚었다.
이어 주당 가치 희석 우려는 제한적이라고도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25% 할증 물량의 전체 희석을 고려하면 오는 2022년말 보통주 주식수는 266만주가 증가하는데 BPS가 17만1113원으로 기존 대비 0.3% 감소해 희석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