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 31%…30%대 유지[NBS]

부정평가 60%로 직전 조사보다 1%p↑
지지층 결집·이태원 참사 영향은 미미
70대·보수층 지지세 높고 40대·호남·진보 낮아
국정운영 신뢰도 35%…소폭 하락
  • 등록 2022-11-03 오전 11:23:55

    수정 2022-11-03 오전 11:24:5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하락하며 30%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최근 지지층이 결집한 데 이어 코로나19 방역 대책 등 정부 정책에 대해 전체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까지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여론 동조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후 나흘 연속으로 합동분향소를 찾은 윤 대통령은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비서실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용현 경호처장, 이재명 부대변인과 함께 조문했다. (사진=방인권 기자)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11월 1주차(10월 31일~11월 2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1%, 부정 평가는 6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0월 3주차)와 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62%), 보수층(59%) 등에서 높게 나온 반면, 광주·전라(13%), 진보층(12%) 등에서는 긍정 평가가 낮게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8%), ‘결단력이 있어서’(20%) 등을 꼽았다.

반면 국정운영 부정 평가는 40대(75%), 광주·전라(83%), 진보층(84%) 등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8%),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9%) 등이 꼽혔다.

국정운영 신뢰도는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정운영 신뢰도는 35%로 지난 조사(36%)와 비교해 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반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같은 기간 2%포인트 상승한 60%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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