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육개장사발면' 출시 40주년…누적 52억개 판매

올해 10월 누적 매출액 930억원..전년比 14%↑
컵라면 연매출 1200억원 기록 전망..사상 최대
  • 등록 2022-11-10 오전 10:12:28

    수정 2022-11-10 오전 10:14:37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농심은 컵라면 ‘육개장사발면’ 올해 10월 누적 매출액 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심 컵라면 ‘육개장사발면’. (사진=농심)
농심 육개장사발면은 이달 출시 40주년을 맞는다. 1982년 출시 이래 지난 2011년 컵라면 시장 판매 1위에 오르고 12년째 그 자리를 유지하며 누적 판매량은 약 52억개에 달한다. 농심 컵라면 단일 제품 중 유일하게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신라면·짜파게티·안성탕면·너구리 등 대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1200억원으로 최대 매출 기록이 예상된다”며 “최근 수년간 전체 라면 시장 규모가 2조원 안팎을 횡보해온 상황에서 출시 40년이 된 장수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개장사발면의 인기 비결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야외활동 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농심이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함께 사진으로 일상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스토코그래피 (Stockography) 기법을 활용해 SNS 이미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야외활동을 배경으로 한 라면 사진 중 육개장사발면이 가장 높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육개장사발면이 야외활동에서 인기를 얻는 가장 큰 이유는 간편함에 있다는 평가다. 어디서나 뜨거운 물만 있으면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맛 역시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 없이 먹기 좋다는 의견과 김밥 등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기에 조화롭다는 의견이 따른다.

또 다른 인기 포인트는 가성비에 있다. 시중 컵라면과 비슷한 가격대면서 양이 더 많고 맛도 좋다는 것이 육개장사발면을 즐겨 찾는 소비자들의 주된 평가다. 면이 얇아 조리시간이 짧고 면에 국물이 잘 배어든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농심 관계자는 “육개장사발면은 컵라면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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