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독감 8년 만에 최대 규모 유행…진단키트株 급등

  • 등록 2025-01-09 오전 9:12:07

    수정 2025-01-09 오전 9:12:0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급격하게 확산하자 진단키트주들이 급등세를 보인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세니젠(188260)은 전 거래일보다 18.51%(670원) 오른 4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젠텍(253840)도 8%대 상승 폭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진원생명과학(011000)도 7% 이상 오르고 있다. 휴마시스(205470)는 2%대 상승해 동반 오름세를 보인다.

최근 독감은 2016년 이후 최대 규모로 확산 중이다. 지난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28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73.9명을 기록했다. 지난 한 달간 주당 감염자는 7.3명→13.6명→31.3명→73.9명으로 2배 안팎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2~28일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111명으로, 전주 66명 대비 약 1.7배로 늘었다. 질병청은 “설 연휴 기간 이동량이 많고 집단 활동이 활발해지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설 연휴 전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유행하고 있는 감기와 독감에 대해 “지금 유행하는 A형 독감 바이러스는 H1N1, H3N2 등 2개이기 때문에 하나에 걸렸더라도 다음에 (다른 바이러스가) 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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