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헬스케어, EAP 전문기업 ‘다인’ 인수…“B2B 확대”

직장인 대상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 운영
IT 역량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넛지 EAP’ 서비스 선봬…경쟁력 강화
  • 등록 2024-10-24 오전 9:02:02

    수정 2024-10-24 오전 9:02:02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넛지헬스케어는 리젠트 파트너스와 함께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전문기업 ‘다인’을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넛지헬스케어)
이번 인수는 넛지헬스케어가 전략적 투자자(SI)이자 1대 주주로 진행했다. 다인의 EAP 서비스 운영 노하우에 넛지헬스케어의 IT 핵심을 더해 개인과 기업의 건강을 모두 아우르는 국내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넛지헬스케어는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를 B2B(기업 간 거래)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 EAP 운영 실적을 보유한 다인의 전문 서비스에 건강관리 솔루션을 결합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특히 넛지헬스케어와 다인은 정신건강관리에 더해 당뇨, 혈압, 체중 관리, 근골격 질환 예방 및 관리 서비스 등 신체건강관리까지 확대하며 종합 EAP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기업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국내 최다 EAP 운영 실적을 보유한 다인의 B2B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영역 확장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인수와 함께 ‘넛지 EAP’ 서비스를 선보이며 관련 B2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경 다인 대표는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넛지헬스케어의 기술력과 디지털 헬스케어 앱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EAP 서비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상윤 리젠트 파트너스 대표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이전부터 기업들의 EAP 도입을 의무화했으며 한국도 현 정부의 ‘전국민 정신건강정책 대전환’을 계기로 EAP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넛지헬스케어의 사업역량과 전략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ESG 측면에서도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투자했다”고 말했다.

다인은 2005년 국내 최초로 EAP를 도입한 선도 기업으로 스트레스, 심리 불안 등 각 기업 임직원들의 개인 상황에 맞춘 전문가 상담과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공공기관, 금융권, 연구·IT 등 29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약 13만 건의 EAP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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