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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대 주요 수출국 중 미국과 일본 수출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각각 43.4%, 44.6%로 부정적이라는 응답(각각 30.9%, 29.5%)을 크게 상회했다. 반면 중국에 대한 수출 전망은 부정(38.4%)이 긍정(35.4%) 응답보다 높게 조사됐다.
응답 기업 대부분(93.4%)은 올해 주력 시장에서 수출 확대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전략으로는 ‘신규바이어 발굴’(55.0%), ‘품질경쟁력 제고’(20.8%), ‘가격경쟁력 제고’(15.7%) 등을 꼽았다.
주된 수출실적 감소 원인으로는 ‘수출국의 경기침체’가 60.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환율 변동’, ‘수출국 내수화(수입대체)에 따른 수요 감소’(15.3%), ‘원자재 수급난·가격상승에 따른 생산 차질’(11.7%), ‘타기업 품질·가격 경쟁력 상승’(9.7%)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대상 기업들은 주로 5개 미만(41.8%) 국가에 수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세·초보 수출기업(종사자수 10명 미만, 업력 5년 미만 등)일수록 상대적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중소기업(90.2%)은 신규 수출국 발굴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으로 신규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45.3%로 가장 많았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작년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최근 글로벌 수요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오는 10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 등 수출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만큼 수출국 다변화와 함께 신규 바이어 발굴, 품질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