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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8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건 중 ‘최소 두 부분’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될 미군 포탄을 공급할지를 놓고 한국 내에서 논의가 진행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건에는 “한국의 관리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물품을 전달해 압력을 가할 것을 우려했다”고 적시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국이 미군에 155㎜ 포탄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알려진 것과 연관된 내용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관련해 모든 내용이 명확하게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일국의 대통령실이 도청에 뚫린다고 하는 것도 황당무계하지만 앞으로 객관적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해 나가며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수출 대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우리 경제의 핵심 엔진이라 할 수 있는 수출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무역적자 벌써 225억 달러인데 이런 추세라면 세계 무역수지순위가 198위로 추락했던 작년보다 두 배이상 적자 기록하는 대참사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수출대응이라는 것이 겨우 기우제 지내는 수준에 그쳐서야 되겠나”라며 “국익에 기초한 실용외교로 무역위기를 탈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이 대리인 정치인, 정치집단이 잘했는지 못했는지 평가하고 다시 맡길지 결정할 때”라며 “지지율은 강물 위의 물결 같은 것이다. 진정한 국민 뜻은 흐름에 있기에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존중하고 정치가 해야 할 본연의 일을 성실하게 끊임없이 차곡차곡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