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안(221610)이 MP한강 인수 소식에 강세를 보인다. 여성색조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란 기대감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7분 현재 자안은 전 거래일보다 7.44%(18원) 오른 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자안은 주식회사 MP한강 인수와 관련해 인수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규모는 250억원으로 MP한강 지분율 21.83%(1742만6961주)를 MP그룹으로부터 인수한다.
이번 MP한강 지분인수로 자안그룹은 여성색조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메이크업 중심의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MP한강은 2019년 연매출 481억원을 올렸고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에도 지난해 3분기 누적 238억원의 매출을 냈다.
한편 자안그룹은 2011년에 설립된 글로벌 톱 브랜드의 판매와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마크제이콥스와 팀버랜드 등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의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으며 2017년 K뷰티 명품 화장품 유통 사업을 시작하면서 화장품 시장 진출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