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든 연체율, 새마을금고 6%대로 상승

지난달 기준…작년말 5%대서 1%p 상승
  • 등록 2024-02-19 오전 11:45:57

    수정 2024-02-19 오전 11:45:57

(사진=뉴스1)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 ‘뱅크런’ 위기를 겪었던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연 6%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권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지난 1월 말 기준 연체율은 6%대로 올랐다. 작년 말 5% 수준에서 1%포인트 이상 올라간 것이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건설 관련 대출이 부실화하며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 “아직 결산이 끝나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다”면서도 “연체율이 오른 것은 맞다”고 했다.

작년 연체율 우려도 뱅크런 위기까지 겪은 새마을금고는 새해 들어 연체율 낮추기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새마을금고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1조원 상당의 부실 채권 추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부실채권 3조원을 손자회사인 ‘MCI대부’(1조원)와 캠코(2조원)에 넘기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실제로 작년 말에는 캠코에 1조원 가량의 부실 채권을 매각한 바 있다.

그러나 소관 부처인 금융위원회는 “캠코의 인수 여력도 살펴봐야 한다”며 캠코의 새마을금고 부실채권 추가 인수와 관련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새마을금고 건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점검회의를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 등 유관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 등은 이르면 다음 달 새마을금고에 대한 첫 검사에도 나설 전망이다. 이달 초 금융위와 행안부는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금감원과 예보, 새마을금고는 검사 협의체 구성 등을 위한 추가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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